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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턱스클럽 5집 From Dawning To Now 발표

2000. 05. 24

영턱스클럽(송진아 22, 한현남 21, 전현정 19)이 여성그룹 대표주자로 떠올랐다. 핑클, S.E.S가 휴식기를 보내고 있는 초여름 가요계에 영턱스클럽은 베이비복스와 더불어 남성 팬들의 시선을 고정시키는 그룹으로 등장하고 있다. 덕분에 최근 발표한 5집앨범 <슬픈 연인>이 눈에 띄게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 음반판매량에서 발매 1주일여만에 5만여장을 돌파한 것은 물론 <슬픈 연인>의 인기순위 역시 조만간 정상을 정복할 태세로 상승하고 있다.


“아무래도 남성 팬들이 많아졌어요. 공개방송을 나가보면 금세 그 분위기를 알 수 있죠. 전과는 달리 남성 팬들의 응원 소리가 많이 들려요”


팬들은 최근들어 영턱스클럽을 보고 ‘섹시하고 귀엽다’고 말한다. 선머슴같던 기존의 이미지와 전혀 다른 반응이다. 혼성그룹 당시 전혀 꾸미지않은 순수한 모습을 강조해왔던 영턱스클럽이 여성그룹으로 탈바꿈하면서 ‘여성스러움 멋’에 눈을 뜬 까닭이다. 속살이 보이는 옷도 과감히 차려입고 있으며 화장, 헤어스타일도 신경을 쓰고 있다. 당연히 남성 팬들의 눈길을 끌어 모은다.


외모만큼 세련미를 풍겨주는 음악도 영턱스클럽의 인기요인이다. 타이틀곡 <슬픈 연인>은 흡사 데뷔곡 <정>과 비슷한 느낌을 주지만 잘 다듬어진 느낌은 어쩔 수 없다. 안무 역시 예쁜 쪽으로 테마를 잡아 여성미를 강조하고 있다.


여성그룹으로 바뀐 후 의견충돌이 없어졌다는 영턱스클럽은 “여성을 대표하는 그룹으로 사랑받고 싶어요. 점점 달라지는 영턱스클럽을 볼 수 있을 겁니다”라고 강조한다.


한편 영턱스클럽은 10일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해 남산 길을 걷는다. 유니세프 주관으로 고건 서울시장, 황영조, 안성기, 김미화 등과 함께 남산에 오를 예정인 영턱스클럽은 “스케줄 틈틈이 불우이웃을 돕는 일에는 앞으로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한다./정교민 기자 gmjung@



달라진 이미지를 바탕으로 여성그룹을 대표하는 그룹으로 성장하고 있는 영턱스클럽./송영신 기자 y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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